(김태현 기자) 하루에도 평균 300여 명이 넘는 산책자들이 찾는 소사대공원을 확대 조성해야한다는 여론과 함께 인근 주민이 발 벗고 나섰다.

오병중 소사 풍림APT입주자 대표회장은 지난 7월 말 소사대공원을 확대 조성할 구상을 하고서 지역구 시.도의원과 부천시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취지 설명을 한데 이어 최근에는 소사대공원 확대 조성에 따른 진정서 서명을  받고 있다.

오병중 대표회장은 10월 24일 오후 5시 소사대공원 운동기구장 옆에서 산책 나온 사람들로부터 진정서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원 도의원과 김환석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오병중 대표회장은 “길어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도심 속 공원의 절실함이 이렇게 가슴깊이 와 닿은 적이 없었다”며 “소사본동 원도심 주민들은 소사대공원을 확대 조성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직접 자신이 나서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오회장은 금년 연말까지 진정서 서명을 받아 부천시에 전달, 소사대공원 확대 조성을 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진정서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본동 원도심에는 소사대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나 너무 협소하여 확장이 시급하다 ▲코로나19 시대 속에 소사대공원 이용자는 인근 주민2만 여 세대(풍림. 청구. 두산. 삼셩 양우 주공APT, 소사본동 단독주택 주민 일동 등) 로써 이용하기에는 태부족이다 공원 이용자가 크게 증가되는 추세로 기존 공원 내 산책로로는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좁고 거리도 짧아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실정이다 ▲상동 호수공원이나 부천시청 앞 중앙공원이나 춘의동 무릉도원 공원처럼 소사본동 원도심 주민들도 상대적 박탈감 없이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확대 조성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내용이다.

요청 내용은 △둘레길과 부천대 제2캠퍼스, 힐스테이트APT(범박현대홈타운)와 연계하는 에코브릿지 신설 △소사대공원 협소(1회 완주시 약 10분 소요) △소사대공원과 연계된 소래산, 성주산 등산로 연결 △전체 공원 면적 지정 후 내부 둘레길 조성 시급 △소사본동 단독주택 원도심 주민들이 공원접근 용이하도록 도로 및 공원계획 시설 시급 등이다.

한편 김명원 도의원(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내년에 도비 특조금을 지원받아 소사대공원 확대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환석 시의원은 힘닿는 데까지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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