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아이스팩 수거원정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시장은 아이스팩 수거원정대와 16일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아이스팩 수거·배송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관심과 동기 유발, 의식개선을 통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동참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해 직접 찾아가 수거하고, 세척·소독된 아이스팩은 재사용처에 전달하는 등의 임무를 아이스팩 수거원정대가 앞장서서 수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아이스팩 수거원정대는 진건읍 하나로마트에서 세척, 소독된 아이스팩을 전달하고 재사용을 당부했다. 

이어 교회, 아파트 및 마을회관 등에  수거용 친환경 전기 트럭을 타고 직접 찾아가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청원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하고, 대통령에게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 시장은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다 보니 아이스팩의 처리가 어렵고, 아이스팩을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다가 봉투가 찢어지거나 손을 다치기도 했다”라면서 “아이스팩 처리 시 시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재사용을 위한 아이스팩을 수집해주시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참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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