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 후원으로 의정부기독교연합회 청소년 분과는 6월 12일 한성침례교회에서 목회자, 중직자, 교사 등 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정부시보건소장이며 생명사랑지킴이 강사인 전광용 소장이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의 하나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진행했다.

보기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신호이며 듣기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며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 말하기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며 그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교육은 자살위험 요소에 대한 빠른 인식으로 자살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 알고 실제 사례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상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뤄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의 민간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목회자들의 생명사랑 지킴이로서의 활동으로 자살위험시민 발견 및 상담 시 관련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가 개입을 통한 시민의 자살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전광용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살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며,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은 자살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으로 종교계까지 연계하여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시민 모두가 자살걱정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희망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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