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순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독감 의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000명 당 2.4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독감 의심환자 수의 약 2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유행기준 이하라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이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의원급 의료기관 52곳의 호흡기감염증 환자 검체 69개에서도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검체 323개 중 131개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40.6%의 검출률을 보였다.

국내 검사전문 의료기관 5곳에서 수집한 호흡기 검체에서는 2080개 중 1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약 0.05%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여전히 유행기준 이하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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