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42개 이상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경기도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할 의료기관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도는 “2월 초로 정부의 첫 백신 도입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사전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민관 협력 경기도 지역협의체를 경기도 의사회, 간호사회, 병원회, 감염내과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접종센터는 대규모 공공시설을 우선적 지정해 설치할 예정이며, 센터별로 예방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독감예방접종 지정 병원을 중심으로 접종위탁의료기관 후보지를 선정 중이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82명 증가한 총 1만9,145명으로, 도내 1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46개(중수본 지정병상+경기도지정병상)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3.5%인 880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192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92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47.9%다. 

임 단장은 “3차 대유행 때 위험했던 것은 의료자원 부족으로 2차, 3차 감염의 단초가 되고 그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감소세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5인 미만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