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SKT와 페이스북이 또 한 번 손을 맞잡고 국내 VR 생태계 외연 확장을 위해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오큘러스 퀘스트2(이하 퀘스트2)’에 대한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고 본격 판매를 2일부터 시작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퀘스트2’의 사양과 성능이 타제품들을 뛰어넘는 상품으로 국내 VR기기 대중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SKT 측은 밝혔다. 기존 제품들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퀘스트2’는 퀄컴 XR2 칩셋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업그레이드돼 한층 더 실감 나는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퀘스트2’를 구매한 고객은 ‘리얼 VR 피싱(Real VR Fishing)’ 등 오큘러스 플랫폼의 대표 VR 게임 200여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SKT가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크레이지 월드 VR’·‘프렌즈 VR월드’ 등을 만나 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점프VR’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Big Player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R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콜란 수엘(Colan Sewell) 페이스북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을 퀘스트2의 놀라운 경험 속으로 초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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