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10일 포항동부초등학교(교장 임유섭)의 제81회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졸업장 및 상장 수여가 진행됐다.

특히 등교 개학 연기, 낯선 원격수업 실시 등으로 학교생활에 지치고 힘들었을 학생들을 위해 졸업생 15명에게 총 15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학부모들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교문 밖에서 자녀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예년과 달라진 졸업식 풍경에 학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학년 A학생은 “졸업식 축하를 위해 열심히 노래를 연습했는데 부를 수 없게 되어 아쉽다.”고 했다.

6학년 B학생은 “선생님과 마지막으로 안아보거나 악수를 할 수도 없고 친구들과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며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나면 다시 꼭 학교로 와서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임유섭 교장은 “이번 졸업식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이자 뜻깊은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