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기자) 인천시는 오는 2월 26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35,917명) 중 이번 접종대상인 65세 미만자(18,280명)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여부를 파악했으며, 그 결과 94.8%(17,326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번 접종은 요양병원·시설 412개소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7,3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접종은 4차에 걸쳐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한 89개 의료기관에 총 2만1,800명분의 백신과 주사기가 순차적으로 배송·공급될 예정이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백신 접종은 자체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관할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향후 신규 종사자 및 추가 접종 동의자가 있을 경우에는 65세 이상 접종 시 접종을 실시하거나, 2차 접종기간 중 1차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와 각 군·구에서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백신 접종 시작시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한 민간 자문위원, 백신 접종 관련 자문 및 현장 지원을 위한 지역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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