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울릉119안전센터
▲ 사진제공=울릉119안전센터

 

(홍연길 기자) 울릉도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던 주민이 안타깝게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 울릉읍 사동리 두리봉 부근에 산나물을 채취하러 간 최모씨(남 51 울릉읍)가 오후 늦께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이웃 주민이 울릉119 안전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40분경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산악구조대는 GPS위치를 추적하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수색을 하였지만 날이 어두워 수색이 어려워 다음날 수색을 하기로 하고 철수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8시 30경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경찰서수색팀 울릉산악구조대 사동의용소방대와 수색에 들어갔으나 사동리 두리봉지역이 산세가 험해 수색하는데 난항을 겪었다.

오전 9시 30분경 울릉119안전센터 대원과 울릉산악구조대와 수색팀이 수색하던중 약 150m 낭떠러지 아래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여 접근해보니 최씨였다.

최씨는 실종 이틀만인 20일 낭떠러지에 떨어져 번사체로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해 밧줄을 이용 끌어올린 후 울릉보건의료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울릉도에서는 매년 산나물 채취 시기가 되면 추락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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