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 테헤란로는 하루 평균 66만명이 찾는 비지니스 중심가지만 거리활력도는 떨어진다.

이에 구는 보행자들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당신의 벤치로 테헤란로에 쉼표를 만들어 주세요”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벤치’프로젝트 참가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앞서 구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유현준 교수는 “테헤란로에 머물며 소통할 곳이 필요하다. 강남에 벤치 1천개가 될 때까지 힘을 모으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민간기업 및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동 출품이 가능하다. 작품 규격에 제한은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시민은 이달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메일(leehr@gangnam.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5월 중 디자인 40점을 선정해 테헤란로에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품에는 작가 이름을 부착하여 홍보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공공의 이익이 곧 구성원의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다. 많은 참여로 함께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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