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온마을 내나무갖기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시는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 축소 등 각박한 사회 분위기속 시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내나무갖기 캠페인 행사로 변경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유실수인 체리나무, 자두나무 묘목 등 총 5가지 종류의 나무를 준비해 시민이 각자 한그루를 선택해 가지고 가거나 직접 식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들은 가족단위로 소소하게 모여 27일, 28일 양일 중 선택한 날짜에 맑음터 공원 주차장에서 묘목을 수령하거나 세교 문헌공원에서 식재에 직접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나무마다 내나무태그를 달아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시는 앞으로 곳곳의 정원화 활성화를 위해 식목참여 SNS 인증을 하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불위험에 대한 격각심을 높이는 산불예방캠페인 및 온마을 목공체험관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됐다.

심연섭 공원녹지과장은 “2022년 정원문화박람회를 대비해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내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가는 운동에 오산시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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