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상하수도사업소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유충의 번식 및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오금 조절지, 정발산 배수지 등 16곳의 환기구와 창문에 설치했던 미세방충망의 찢김 등을 점검한다.

또한, 저수조 출입구에 이중으로 미세 방충문을 추가 설치해 밀폐도를 높이고 깔다구 유충뿐만 아니라 모기 등 여름철 해충에 대해서도 사전 안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점검 중 방충망 훼손 등 발견 시 즉시 보수·교환을 통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배수지 내 풀 깎기와 저수조 청소를 실시해 벌레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원천 차단하고 더욱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시는 현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2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은 밀폐식이므로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구조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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