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기 기자) 서울시는 3일 식생활 교육 학부모강사 양성과정 10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유·초·중·고교 학교 학부모 수강생 80명을 선정해 양성과정을 통해 식생활교육 전문가로 만든다는 목표다. 

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 약성과정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4개 분야 18개 강의로 구성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부모강사단의 활동 및 과정 소개가 이루어지며, 향후 활동 분야를 안내한다.

건강을 위한 식생활 시간에는 식품과 영양소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식품구성안을 알고 실천하는 방법 및 어린이·청소년 식생활 관리의 중요성과 현황 및 문제점,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식품위생과 조리법을 배운다. 

지역사회를 위한 식생활 시간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의 특성과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 비교,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및 먹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윤리, 지속가능한 식생활 체계 구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구환경을 위한 식생활 시간에는 유기농업과 생태환경 이야기, 국내외유기농업의 흐름과 사례, 정책과 개선 과제를 짚어본다.

식생활교육 이론과 실습 시간에는 초등학교 영양교사들로부터 실질적인 수업지도안 사례를 통해 교안 작성법 등을 익히고, 활동 중인 학부모강사들로부터 다양한 참여사례를 알도록 한다.

교육 과정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 80%이상 수강, 종합시험 80점 이상 받을 시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로 활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학부모강사는 시에서 수시 개최하는 심화교육 및 활성화 프로그램, 학부모 안심식재료 모니터링단 등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먹거리 전문가로써 친환경급식의 가치를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모집 관련 분야의 면허나 자격증 소지자, 식생활교육 관련 경력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오는 2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2021eco@citizen.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이달 26일까지 개별적으로 결과를 전달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시는 학부모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돕고 경력 단절된 학부모들의 사회활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친환경 식생활의 중요성을 엄마‧아빠가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알리고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이보다 더 효과가 좋을 수는 없을 것” 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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