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호 기자)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訪美)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할 수 있다"라며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다.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민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은 정부가 당연히 힘써야 할 일로써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는 취약계층 보호와 분배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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