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권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제안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며, 북한에도 대화 재개를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취임 후 5번째이자, 임기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면서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주체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 계획을 밝히고 각국에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한 후 발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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