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기자)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착공식을 갖고 대륙의 시대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제진 철도 건설 사업은 총 연장이 111.7km로 9개 공구로 전 구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먼저 9개 공구 중 우선 착공된 1공구는 턴키구간으로 남강릉 신호장을 시점으로 강릉역을 잇는 7.7km의 노선이며 지난 1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턴키 3개 공구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예정이며, 일반구간은 (5개 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2023년 4월 이후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54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을 새로이 연결함으로서 짧게는 동해안을 철도로 연결하여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래에는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연결하여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면 여객과 물류 수송을 통한 남․북간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간 경제협력 및 환동해 경제권 구축의 핵심교통망이 될 강릉~제진 철도가 계획된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노력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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