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들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홍연길 기자)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고 있는 A씨(남 55세)가 지난 11일 홀로 울릉도를 찾았다.

경찰과 울릉소방119안전센터 와 울릉산악구조대는 14일 오후 10시경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로 산과 해안선을 따라 수색에 돌입했다.

전화 위치 추적 결과 기지국 위치가 내수전 전망대 일원으로 확인되어 지난 15일 경찰과 119안전센터·울릉산악회구조대원들이 내수전 전망대 일원을 수색했다.

구조대원들은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전망대 너머 암자앞 낭떠러지 밑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옷가지 휴대폰 등이 발견했으며, 40~50미터 아래에 가방도 발견했다.

그러나 산세가 험악하고 시간이 늦어 16일 수색을 재게 하기로 하고 철수했다.

16일 아침 재수색 결과 오후 2시경 낭떠러지 아래 절벽 중간 지점에서 A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시신은 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망경위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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