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권인호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각당은 제각각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과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등 슬로건을 내놓고 표심 공략을 시도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슬로건은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다.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슬로건도 병행 사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위기에 강한'이란 문구를 삽입했다. '유능한' 문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로서 행정 경험이 있고 공약 이행률이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경제 대통령'은 기업인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 등 보수정당 후보가 주로 사용해온 문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도 상투적으로 반복된 경제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통째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녹색 복지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에도 "이제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심상정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슬로건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표현은 비정치인이었던 윤 후보가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모든 과정이 오롯이 국민의 뜻이라는게 선대본부의 설명이다.

또 '내일을 바꾸는'이라는 문구에는 현실적이고 실천적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국민이 마주할 내일을 변화시키겠다는 후보의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보조 슬로건은 '믿을 사람, 바른 사람 안철수'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바르고 깨끗한'이라는 문구는 안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함을 표현했다면서 "다른 대선 후보들과 비교하여 안철수 후보가 지니는 확실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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