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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선거를 15일 앞둔 22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과 경기 지역,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충남과 전북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전과 충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권인호 기자) 20대 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44.4%, 이재명 후보가 41.9%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6.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9%,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8%와 1.0%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난 주 40.2%에서 41.9%로 1.7%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도 43.2%에서 44.4%로 1.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30대 33.9%에서 38.6%로 4.7%포인트, 50대 49.0%에서 54.7%로 5.7%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20대 40.4%에서 47.4%로 7.0%포인트, 60대 이상 56.4%에서 61.0%로 4.6%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이 후보가 40.5%, 윤 후보가 40.6%로 접전을 벌였다. 경기·인천에서도 이 후보가 42.7%, 윤 후보가 44.2%로 팽팽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이 후보 38.7%, 윤 후보 43.1%였다. 

광주·전라에선 이 후보가 70.2%로 윤 후보(19.9%)를 압도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가 63.3%로 이 후보(28.7%)에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후보가 30.8%, 윤 후보 55.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61명, 응답률은 8.6%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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