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고창군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부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영천시청 태권도단 조혜진 선수가 여자 –49kg급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본대회 국가대표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체급별 토너먼트식 개인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 조혜진 선수는 강다현(동의대)·채민희(동의대)·유명진(용인대) 선수와 경기를 치러 승리했으며, 결승 경기에서 18대5의 성적으로 청주시청의 황유시 선수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혜진 선수는 6월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써 출전하게 되며, 지난 2019년 나폴리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여자 –49kg급 1위를 기록하며 본 대회에 출전하여 영천시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열띤 노력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혜진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겨루기 부문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품새 부문에서 진행된다. 

올해 열리는 국제대회는 6월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이 있으며, 이 중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보라·미르 자매가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러 출전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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