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28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부영3차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길을 가던 주민으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난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 후 아파트 경비실에 알렸다.
경비실 직원이 실외기에서 불이난 것을 확인, 분말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당시 불이난 집의 세입자는 불이 난 것을 모른 채 자고 있었으며, 관리소 직원이 현관문을 두드려 깨워 대피하게 됐다.
이날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서 직원 30명과 13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오전 10시 08분경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재산 피해로는 실외기 소실 및 그을음 피해 등을 포함한 2,632천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관리소 직원 50대와 30대가 화재진화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