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지난 4일 오후 2시 12분경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강구선적 4톤급 A호(승선원 1명)가 줄에 감겨 좌초될 것 같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현장을 확인 한 결과 A호는 해수욕장 개장하기 전 안전시설물인 부표 설치작업 중 줄이 어선 스크류에 감겨 모래에 좌주된 것을 확인했다.

저수심으로 인해 연안구조정이 A호 가까이  접근이 안돼 구조대원 2명이 직접 바다에 입수 스크류에 감겨 있던 줄을 제거하고 연안구조정과 A호 간 예인줄을 연결해 A호를 안전하게 이초했다.

다행히 A호와 승선원의 안전에는 이상 없었으며,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하여 부표 설치 작업후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 작업 중 좌주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포항해경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