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도 매표소 앞 인도밑  모습
관음도 매표소 앞 인도밑 모습

(홍연길 기자)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관광지인 관음도 매표소앞 인도 밑 석축이 파도에 무너지면서 길이 약 18m 폭 5m정도의 면적의 지반이 파도에 파여나가 철근도 없는 시멘트로만 되어있는 도로바닥 20cm정도의 상판만 허공에 떠있어 언제 인도가 내려앉을지 모를 위험한 위치에 놓여있다.

이곳은 관광객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찾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치하고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행정 당국에서는 위험지역에 고무로된 탄력봉 4개를 세워 비닐테이프로 막아놨지만 이마저도 비닐테이프는 간곳도 없고 탄력봉 4개만 우두커니 박혀 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를 밑이 파인 인도 위를 관광객이 무방비 상태로 걸어다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찔함을 넘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은 밑이 파인 인도의 상판이 금이 나있어 위험 천만 한데도 행정에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관음도에 관광객을 받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입 모아 말 하고 있다.

관음도 매표소앞 통제한 인도 모습
관음도 매표소앞 통제한 인도 모습

행정에선 사고지점을 하루 빨리 해결하던가 공사가 지연되면 직원을 상주시켜 관리를 하던가 또 쇠사슬로 관광객이 못들어가게 철저히 인도를 막던가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것도 추진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인도 밑이 파여나간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고 3년 정도가 지났다고 했다.

3년동안 방치된곳에 관광객이 수만명이 지나 다녔는데도 인도 상판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만약 인도 상판이 무너져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면 누가 책임을 질것이며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암담하다고 했다.

그간 3년 동안 행정 책임자는 이렇게 위험한 현장을 둘려봤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만약 현장을 둘려보지 않았다면 그것도 문제지만 현장을 둘려보고도 방치했다면 울릉군 행정 총괄 책임자로서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담당부서에서 조금만 관심을 두고 책임을 갖고 신경 쓰면 대책을 강구할수 있을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행정에서 심각성을 고려해 하루빨리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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