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석포 주민 2명과 관광객 2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경 울릉에서 포항으로 출발하는 션라이즈호에 승선하기 위해 오후 1시경 관음도 도착 버스를 선창 버스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 한 후, 도로에 나가 버스를 기다리려는 순간 버스는 정상적인 주행 속도로 승강장을 지나쳤다.

주민과 관광객은 버스 뒤에서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았으며, 관음도 승강장에서 한참을 멈추었다 도동쪽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급한 마음에 교통계장에 전화해 “승강장에 버스가 잠깐이라도 정차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버스를 놓치면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배 승선 시간이 임박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불러 갈 수 밖에 없었다.

이 후 교통계장 중재로 버스회사에서 승용차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택시를 타고 가는 중이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버스 기사는 “승강장에 사람이 없어 지나쳤다”고 말했지만, 주민들은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며 분개했다.

이어 “한 승강장에서 오래 정차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간 배분을 통해 주민들이 버스 대기시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해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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