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안산시의 국악단체 풍물마당 터주는 11월 11일(금) 오후 5시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정기 공연 ‘사물놀이 본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물마당 터주의 대표 레퍼토리 연주를 통해 사물놀이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앙상블을 극대화하여 무대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며 더불어 비나리 명인인 이광수 선생의 ‘비나리’ 공연 또한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로, ‘빌다’의 옛 말인 비나리는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액살을 몰아내고 순조로운 삶과 만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특히 코로나19로 고난을 겪어 온 모두를 위로하고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미리 그려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장구잽이들의 장단을 모아 여러 대의 장고를 위한 산조곡으로 구성한 <삼도설장고>와 풍물마당 터주의 가장 신명나는 레퍼토리인 <삼도사물놀이>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꽃인 <판굿>에서는 터주의 자랑거리인 온갖 연희들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풍물마당 터주 대표 차도열은 이번 공연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동행의 의미를 담아 ‘카카오 같이가치’ 프로젝트와 함께하게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초대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0,000원이며 티켓 예매 및 공연 안내는 풍물마당 터주 (010-3702-70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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