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여기동)은 감포항(경북 경주)을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감포항 외곽시설(이안제)공사’를 12월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감포항은 2020년 9월 2차례 발생한 태풍(마이삭·하이선)으로 인해 해안선에 설치된 방파제 보호 시설물인 소파블럭 등을 이탈시켜 방재 기능이 저하되어 어항 부지 내 친수공원과 인근 상가 및 주택 침수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 등에 따른 월파(파도가 넘치는 현상)에 의한 어항시설을 보호하고 인근 주택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마지막 3단계인 외곽시설(이안제)설치공사를 금년 말 착공하여 ‘25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금번 태풍피해 복구공사는 3단계 추진사업으로 태풍 등으로 인한 이상 파랑 등이 육지 내부로 넘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방재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경주시에서 시행 예정인 ‘감포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친수시설을 보완함으로써 관광 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여기동)은 “태풍피해 복구와 더불어 시설보강을 통해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할 국가어항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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