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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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어제(13일) 발생한 의식을 잃은 어린아이를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한 사건이 전해졌다.

그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영월읍의 한 생활용품 가게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온 한 여성을 발견한 영월경찰서 소속 이도경 순경은 곧장 상황을 진압하러 갔다. 그러던 중 가게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급히 신고를 요청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이 순경의 빠른 대응 덕분에 어린이의 의식은 회복되었다. 이후 인근 원주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져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순경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습득했고, 그것을 활용해 어린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어린이 보호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찰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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