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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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은 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M&A 전문가인 이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관계사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과 함께 주가조작에 연루된 일당을 수사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3월까지 허위공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쌍용차 인수를 속이고 관계사인 에디슨EV의 주가를 띄워 약 10개월 만에 1천62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구속된 4명은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모씨 등이 추가로 관여한 공범들을 포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주가 조작에 더 많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에디슨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사건은 현재 강영권 전 회장 등 10명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계속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구속된 일당들의 추가 조사와 법정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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