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6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항 내 3톤급 어선 A호에 물이 들어와 배가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으며, 관내 어촌계장 및 민간해양구조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신고자 B씨는 해경에 신고하고 A호 선장과 주변 어민들과 함께 침수어선의 물을 퍼내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는 항내에 계류돼 있던 A호의 선수 갑판에 물이 찬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배수작업을 해도 물이 빠지지 않자 침수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구룡포파출소 잠수대원이 입수해 확인 결과 A호 어창과 연겨된 해수유입구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 유입구를 차단했다.

다행히 침수수위가 낮아지다 멈췄으며 A호 주변으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항 전과 후에 해수가 유입될 수 있는 곳을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