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화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 사업에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2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위해 진행 됐으며,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게 보희의 꿈’이 선정됐다.

8월에는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을, 9월에는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게 보희의 꿈’ 공연이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특별가 5천원이며, 경북도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10인 이상 단체, 경주엑스포대공원 주간 이용객 등은 우대요금 3천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증빙자료 필수)

김성조 사장은 “지역의 공연단체들이 지역 문화에 뿌리를 둔 내용을 상설공연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브랜드 명품 공연의 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은 황룡사 9층 목탑을 통해 백제의 예술혼을 신라에 심고자 했던 선덕여왕을 향한 백제의 예술가 ‘아비지’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모티브로 한, 역사상 최초의 여성임금인 선덕여왕을 재조명하는 오페라 공연이다.

또한,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게 보희의 꿈’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설화’ 보희·문희의 이야기를 각색해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자매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된 작품이다. 극의 상황에 어우러지는 국악과 무용이 주가 되는 국악 창작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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