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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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22년 아동 권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 4명 중 1명은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아동은 전체의 27.3%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6.5%, 2021년 18.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한 아동들이 꼽은 주요 이유는 학업 문제와 화목하지 않은 가정 환경이었다. 특히 학교 아동 중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가정의 화목하지 않음을, 고등학생은 학업 문제를 주된 불행의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과 만 10~18세 아동 13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학업과 가정 내 문제가 아동들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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