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형 기자) 김성 장흥군수가 2024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25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김 군수는 서삼석 예결위원장, 이개호 문체위 위원, 강훈식·송언석 여야 예결위 간사, 소병훈 농수위원장을 차례로 만났다.

의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장흥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성 군수가 건의한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부해양선수촌 유치, 천관산 등산학교 조성,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 등 3건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부해양선수촌은 장흥 관산읍 삼산리 일원에 장애인 해양스포츠 훈련원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조정, 카누, 트라이애슬론, 워터 마라톤 등 종합 해상 훈련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장흥군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에 따른 스포츠 교육 인프라 확대, 청정 남해안 해안가를 훈련장 조성의 장점으로 꼽았다.

천관산 등산학교는 등산과 트레킹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장흥군은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포츠 클라이밍, 강의실, 생활관 등을 만들고, 이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이끌어 갈 방침이다.

천관산은 산림청 소관의 대규모 국유림이 있고, 남도 연계관광에 적합해 등산학교 입지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는 산림에서 유래하는 천연물질과 바이오 산업체, 임가의 소득 연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2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김성 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 소통을 강화해 지역에 필요한 국비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국비 확보에 성공해 장흥군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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