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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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충돌 격화로 대한항공은 9일 인천발 텔아비브행 예정이던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나머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3편(KE957) 역시 모두 결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과 텔아비브 간 주 3회(월·수·금)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 결정 및 하마스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방향 로켓포 발사 보도에 따른 긴장 고조를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KE958 귀국편은 결항하지 않으며, 9일 예정된 귀국편은 출발 시간을 15시간 늦추어 운항할 예정이다.

11일과 13일 예정된 귀국편의 운항 여부는 현지 공항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후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현지 상황에 따라 추후 운항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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