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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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전기자동차 구입을 독려하기 위한 보조금 확대 조치가 취해지는 가운데, 특히 제주도에서는 보급 물량이 2000대가 넘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부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통해 총 6300대(승용차 4000대, 화물차 2300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보급률은 60%에 머물러 있다.

이에 환경부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기자동차 구매 확대를 위해 일부 차종에 대해 국비를 한시적으로 최대 80만원까지 인상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국비 인상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6, 니로, 니로 플러스, 토레스 등 7개 모델로, 9월 25일 이후 출고되는 차량이 해당된다.

또한, 각 차량 제조사는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소비자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전국의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15일까지다. 단, 접수 마감 기한은 보급 여건 및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이나 제주도청 미래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하며, 올해 말까지 추가 보조금과 제조사 할인이 제공되는 만큼 전기차 구매의 적기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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