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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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물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9%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김장철을 맞아 배추, 천일염 등의 공급을 늘리고, 배추, 대파, 사과 등 12개 농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명태, 고등어, 참조기, 오징어 등의 수산물에 대해서도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하며, 업계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의 연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 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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