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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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속적인 적자 운영에 직면해 추가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4분기 진입 후에도 전기요금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한전의 빚은 200조 원을 넘고, 쌓인 적자는 47조 원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전력 구매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의 구조상, 희망퇴직만으로는 적자 폭을 줄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에 재정 건전화를 위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며, 한전은 4분기 전기료를 킬로와트당 25.9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물가 부담 때문에 요금 인상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정치적 고려와 경제 논리 사이에서 정부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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