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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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4,206대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을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가격 인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테슬라의 성공적인 흥행은 국내 업체들에게도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목표로 한 전기차 판매량 달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아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공개와 모델 다양화,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럽 각국의 보조금 축소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전기차 판매량 목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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