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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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아파트 중 6억 원 이하로 매매된 비율이 43% 미만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만랩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 3천314건이었으며, 이 중 42.8%만이 6억 원 이하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 비중은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과거 2016년 이전 90%대를 유지하던 6억 원 이하 매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특히, 6억 원 초과부터 15억 원 이하 가격대의 매매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서울 부동산 시장 내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 현상을 반영했다.

또한, 1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거래의 비중과 거래량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서울 내 소형 아파트 시장의 고가화 현상을 드러냈다. 이러한 변화는 성동구를 포함한 강남구, 송파구 등 주요 자치구에서 뚜렷이 나타났으며, 특히 서초구에서는 15억 원을 초과하는 거래가 전체의 거의 절반에 달했다.

이와 같은 서울 소형 아파트 시장의 변화는 가계의 주거 부담 증가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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