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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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를 무차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밤,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함께 폭행했다. 또한, 편의점에 비치된 의자를 사용해 가격하는 등의 행위도 벌였다. 이로 인해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쳤으며, C씨는 어깨와 이마, 코 부위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B씨의 짧은 머리를 보고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며 폭행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 완벽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회복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머리 길이와 같은 외모를 이유로 성별을 가정하고 이에 기반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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