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영 기자)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전통시장 1호 서울엄마아빠VIP존 ‘도깨비다락(多樂)방’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다락(多樂)방’은 엄마·아빠, 아이가 다(多) 같이 즐거운(樂) 공간을 의미한다.

구는 엄마‧아빠 그리고 아이를 위한 공간 조성으로 전통시장 고객층에 젊은 부모들의 유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깨비다락(多樂)방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총 60㎡ 규모로 조성됐으며, ▲휴식공간 ▲놀이공간 ▲수유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다락방 구조의 놀이공간은 미끄럼틀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아이들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놀이요소들로 채워졌다.

전통시장을 찾은 3세~미취학 어린이를 동반한 양육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매주 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아이들의 안전과 엄마·아빠가 아이 걱정 없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보육교사가 상주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깨비다락방 개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중장년층 외에도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20~30대까지 시장 고객층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도깨비다락방이 전통시장의 선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방문을 증가시킬 수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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