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영 기자)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12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의미와 유래, 다른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배우고 함께 원서를 읽으며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 1~3학년(12월 9일 14:30~16:30), 초등 4~6학년(12월 16일 14:30~16:30) 총 2회 차로 운영된다. 

장안어린이도서관은 ‘손끝 베이킹: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를 초등 1~3학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12월 11일부터 ‘트리에 책 열렸네’ 행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에 도서를 추천하고 꾸미는 시간을 마련했다.

휘경행복도서관은 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리사이클링 예술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LED 북폴딩 만들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냅킨아트로 다용도함 만들기, 나만의 크로스가방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전통 예술 프로그램으로는 동대문구 지역 공방인 ‘우림화실’과 함께 ‘민화를 활용한 새해 달력 만들기’, ‘한지 족자에 화접도 채색하기’를 진행한다. 

또한 연말 분위기에 맞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팝업북 형태로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12월 21일 진행하는 ‘팝업아트: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 팝업카드 만들기’는 팝업북의 기본 원리와 눈사람, 트리, 산타 등 다양한 형태의 팝업 모양으로 나만의 특별한 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시즌 행사로 유아 그림책 인형극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 요정>도 준비되어 있다. 12월 13일에는 <번개 열매> 이덕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책 속 그림을 감상하면서 작가와 함께 독후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서관 열람실 내에서는 상시로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도 진행된다.

이문어린이도서관은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12월 독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월 1일~26일 도서관에서 하루 20분 책 읽기 미션을 성공하면 도장을 찍어주고 도장의 개수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을 찾아가는 ‘꿈꾸는 사서의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독서 마술 공연 <마술사 돌프의 빨간 양말>을 청계포레 어린이집과 신동아유치원에서 진행한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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