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년여간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설립등기가 지난 10일 완료되어 명실상부한 ‘재단법인 창원FC’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존 창원시청 축구부가 대한축구협회의 라이센싱 규정으로 법인화를 요구함에 따라 독립된 법인화가 아니면 리그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창원시는 2021년 3월 말 경상남도와 협의를 시작으로 재단 법인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간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2022.3.31.~10.30) ▲창원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윈회 심의·의결(2023.1.9.) ▲경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결과 통보(2023.3.31.) ▲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공포(2023.7.21.)를 했다.

관련 조례가 지난해 7월 제정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여 23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단법인 창원FC 설립 및 운영계획 방침 수립 ▲임원추천위원회 개최(3회) ▲임원 모집 및 선정 ▲이사회 개최(3회) ▲사무국 설치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창원FC는 사무국이 설치되어 감독 및 직원 채용 등으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여 설립목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K3리그 참여로 활기찬 축구경기, 유소년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단 운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장욱 (재)창원FC 단장(대표이사)은 “경기 성적은 물론 설립 취지대로 지역 축구의 건전한 육성과 체육진흥 및 시민화합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창원FC의 이사장인 홍남표 시장은 “축구단 지속발전을 위한 전문적 조직이 완료되어 우리 시 축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창원FC는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목표를 ‘활력있는 경기, 발전하는 선수, 지속가능한 구단, 행복한 시민’으로 설정하고 향후 투명한 구단 운영 체계로 성과향상, 구단 자생력 확보,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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