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현지 시간)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를 찾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학생들과 즉석에서 타운 홀 미팅을 열어 전남 미래발전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현지 시간)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를 찾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학생들과 즉석에서 타운 홀 미팅을 열어 전남 미래발전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김정환 기자) 전라남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처음 참가해 전남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지역 투자 매력을 홍보하는 한편, 1억7천80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12일(현지 시간)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 전남관을 운영, 지역 11개 기업의 혁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22개국 바이어와 2억 1천3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전남관은 전시관(Westgate)에 216㎡ 규모로 조성됐다. 참여 기업은 에너지 분야 비케이에너지, 누리플렉스, (주)티디엘, (주)칼선, 디지털헬스 분야 (주)휴먼아이티솔루션, (주)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스마트팜 분야 아이티컨버젼스(주), 아이오티플러스(주), 탄소제로 분야 (주)로우카본 등이다.

또한 전남도는 11개 기업 부스 모두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김, 배주스, 유자주스 등 전남 특산품을 제공해 큰 관심을 받았다. 2025년에는 김밥·김치 등 전남의 음식문화를 홍보할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벤처 투자자를 초청해 ‘신기술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의 혁신기업 11개 사는 자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전남 기업의 글로벌 혁신 성장을 지원키로 한 플러그앤플레이(PNP)는 휴먼아이티솔루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표 청취 후, 유명 중견기업 S사를 소개, 두 기업의 국내외 공동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기업의 치열한 도전과 혁신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혁신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록 지나는 지난 10일 전남관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 20여 명과 타운 홀 미팅을 갖고, ‘무한한 도전과 혁신’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은 혁신과 창업의 요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 내에서 창업하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케이(K)-에너지 밸리’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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