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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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 1023개소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나며, 광주, 부산, 경북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각각 245개소(4.7% 감소), 364개소(4.0% 감소), 1200개소(3.5%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와 세종 지역에서는 영업 중인 주유소가 증가했다. 대구는 358개소 중 29개소(8.8% 증가), 세종은 69개소 중 2개소(3.0% 증가)가 늘었다. 대구의 경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 증가가 주유소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10개소(21.0%), 경북 1200개소(10.9%), 경남 1044개소(9.5%)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9년 1만 1700개소에서 2023년 말 1만 1023개소로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비중에서는 정유사 주유소가 87.1%(9605개소), 알뜰주유소가 11.7%(1286개소), 비상표 주유소가 1.2%(132개소)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정유사 주유소 0.9%, 알뜰주유소 1.5%, 비상표 주유소 9.6%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인 주유소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세를 보이며 주유소 시장의 다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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