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목포시에서는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나전칠기 작품 전시회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해 10월 시작되어 1월 중순인 현재까지 약 55,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 됐다.

전시에서는 섬세한 문양과 줄음질 기법으로 나전칠기 무형문화재의 스승격인 전성규의‘산수문나전옻칠대궐반’을 선보였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로 천하일품 김봉룡의 ‘건칠용봉문호’를 포함한 28점, 옻칠 보유자 김태희의 ‘십장생문나전주칠의걸이장’ 등 7점, 끊음질 보유자 송주안 1점, 송방웅 13점, 최상훈 4점, 줄음질 보유자 이형만 3점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시는 기증받은 나전칠기 작품을 온전히 보존 관리해야 하는데 겨울철 건조한 환경과 자외선 노출로 표면이 갈라지는 등 훼손 우려가 있어 전시 단축 운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내달 12일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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