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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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육계를 뒤흔든 '왕의 DNA'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사무관 A 씨의 사건에 대한 징계가 여전히 내려지지 않고 있다. 2022년 11월, 초등생 아버지인 A 씨가 새로 부임한 담임 교사에게 보낸 '왕의 DNA'를 언급한 편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무관은 이후 사과문을 냈으며, 편지 내용이 "치료기관에서 준 자료"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A 씨를 직위 해제한 후 감사를 벌이고, 지난해 12월 인사혁신처에 중징계 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A 씨는 아직 직위해제 상태이며, 징계 수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인사혁신처 중앙 징계위에서 60일 안에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교체된 전 담임 교사는 A 씨를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고소했으며, 교사 노조도 A 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했다. 이 사건은 교육계의 교권 침해 문제를 재조명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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