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영광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다문화 가족을 방문해 생계를 살피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안전과 민생을 돌보기 위해 이뤄진 현장 방문이다.

현장에는 강종만 영광군수, 오미화 전남도의회 의원, 고봉주 영광군 가족센터장도 함께했다.

방문 가족은 베트남 출신으로 슬하에 3남매(2녀 1남)를 둔 가족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모범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김영록 지사에게 “저소득 한부모 생활지원금을 인상(수급자 3만 원→5만 원)해주고, 다문화 자녀 교육에 필요한 교재 구입, 학원비 등 지원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낯선 타국에서 홀로 자녀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며 어머니라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한부모·다문화가족이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올해 378억 원을 들여 한부모자녀 양육비(자녀당 월 21만 원), 저소득한부모 생활지원금(월 5만~7만 원) 등을 지원,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좀 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7천550세대 1만 9천429명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을 위해 134억 원을 들여 다문화교류 소통 공간,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다문화특성화사업, 다문화 엄마 학교 등을 지원한다. 전남지역 다문화 가족은 1만 5천666세대 5만 1천1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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