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남부메이커교육센터(센터장 모태화)는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2024년 겨울방학 중 교원 메이커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 내용은 ‘드론 과정’와 ‘디지털제작 과정’, 그리고 ‘목공 기초 과정’와 ‘목공 심화 과정’이다. 경상북도 관내 초‧중등 교사 6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교원의 메이커교육에 대한 역량을 심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드론 조종 기초부터 촬영 실습, 영상 편집, 그리고 VR수업 자료를 제작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드론 연수’는 학교에서 수업용으로 쓰기 위한 드론 비행 신고 절차에서부터 고급 드론 촬영 기법, 편집, VR제작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디지털 제작’ 연수 역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캘리그라피 등을 이용하여 생활용품을 제작하고 이를 수업에 연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목공 과정’은 기초 단계에서는 수공구과 전동 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라탄 기법까지 융합하여 가구를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심화 단계에서는 학교나 일반 기관에서 사용하기 힘든 대패 사용법을 전달하며 엔드그레인 도마를 제작한다. 2주간 진행되는 과정 연수를 통해 ‘경북형 메이커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교원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미술 수업과 융합된 디지털제작 수업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드론 촬영을 하기 쉽지 않은데 재미있는 연수를 듣게 되어 기쁘다. 학교에 돌아가서 수업에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교원 힐링 연수도 겸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목공 과정에 참여한 교사 역시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수강하였는데, 역시 행복하고 즐거운 겨울방학이 되었다. 내가 만든 가구를 볼 때마다 뿌듯할 것 같다. 자주 이런 연수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상북도교육청 남부메이커교육센터의 모태화 센터장은 교원의 메이커 역량 강화와 학생 참여형 수업 개선을 위한 연수 강좌를 후속으로 개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남부메이커교육센터는 2024년에도 ‘1일 메이커교실’을 비롯한 ‘메이커 기초반, 기본반, 메이커 동아리’ 등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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