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영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대문구에서는 지난해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같은 해 7월부터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에 거주하는 인구 중 1인 가구 세대수는 50%에 달한다.

이 사업은 고독사 1인 가구의 사망 현장을 정리하여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돕고, 주변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저소득층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다.

유품정리 비용은 특수청소 업체 등에서 직접 지원하며, 고인이 머물던 생활공간에 남아 있는 혈은이나 냄새 등을 없애는 특수 청소와 사용하던 물품 정리 비용을 최대 100만 원 까지 지원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AI 안부 든든 서비스, 고독사 위험가구 건강음료 지원사업 등 1인 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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