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국립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가온홀)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해는 제조산업의 대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로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잠재력이 폭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먼저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한 2023년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새로운 혁신 거점이 될 신규 국가산단 유치 △기존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전환 초석 마련 △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창원 산업구조 다변화 △수돗물 정수장(4개소)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도시철도 ‘트램’ 도시철도망 구촉계획 승인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개시 등 지난 해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경남 단일 R&D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총 사업비 5,000억 원, 연간 운영비 200~300억 원)의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기본설계비(30억 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42억 원), 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 연구(4억 원) 등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 할 양질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으며,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공익사업 인정 ‘조건부 동의’,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 분쟁 해소 등 장기표류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단초 마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2024년에는 신규 창원국가산단2.0 조성 본격화하고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대변혁에 착수한다. 마산지역은 ‘전국 최초’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후속조치, 봉암·중리공단 고도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으로 활력을 제고하고, 진해지역은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유치, 진해신항 건설사업 총력 지원,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등으로 항만·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파크골프장의 합리적인 운영체계를 수립하여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개소,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개관 등 시민의 행복과 안전은 더욱더 가까이에서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 등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온 창원은 이제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갈 준비는 마쳤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확신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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